쉐보레 카마로 ZL1 1LE, 새로운 트랙 토이의 등장 : 엔카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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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카마로 ZL1 1LE, 새로운 트랙 토이의 등장

2017.02.27 김경수 기자

쉐보레 카마로가 얼마 전 325km/h까지 달릴 수 있는 카마로 ZL1을 선보이더니 이번에는 트랙용 웨폰 카마로 ZL1 1LE를 내놓았다. 여름 전용 타이어를 비롯해 당장 레이싱에 뛰어들어도 될 만큼 과격하게 변신했다. 더불어 이름도 조금 더 복잡해졌다.

지난 24일 쉐보레가 공개한 ‘카마로 ZL1 1LE’는 최고속도가 318km/h까지 달릴 수 있는 트랙 포커스 모델로 보닛 아래에는 슈퍼차저로 힘을 끌어올린 LT4 6.2 V8엔진을 장착했다. 더불어 하체는 더 단단하게 무장했고, 체중은 더 줄여 민첩함을 가미했다.

신형 카마로에서는 지금까지 본적이 없던 에어로 파츠도 듬뿍 담았다. 커다란 카본 파이버 리어 윙, 에어 디플렉터와 다이브 플레인 등은 다운포스를 최대한 활용하려는 목적이다. 이로 인해 쉐보레 카마로 ZL1 1LE는 노면에 더 단단하게 붙어있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코너링시 더 자유롭고 높은 속도를 구현할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이런 에어로 파츠가 자극하는 시각적 효과는 대단히 크다.

새롭게 등장한 쉐보레 카마로 ZL1 1LE는 트랙용 웨폰답게 Multimatic DSSV(Dynamic Suspension Spool Valve) 댐퍼로 네 바퀴를 든든하게 받쳐 차체 안정감을 높였다. 단조로 깎아낸 알루미늄 휠은 기존 ZL1 보다 더 가벼울 뿐 아니라 트레드도 더 넓다. 타이어는 굿이어 이글 F1 슈퍼카 3R 타이어다.

쉐보레 카마로 ZL1 1LE의 중량은 1.733kg으로 직전의 고성능 모델보다 30kg 더 가벼워 졌다. 경량 휠과 댐퍼 그리고 리어 윈도우의 무게를 줄였을 뿐 아니라 ‘fixed-back’ 뒷좌석 시트 덕분이다. 덕분에 최고출력 650마력과 최대토크 88.5kg.m의 힘을 운전자가 더 가뿐하게 발휘할 수 있다.

북미시장에 가장 먼저 출시하며 10단으로 유명해진 변속기 대신 오로지 수동변속기만 장착한다.